<주말에 가볼 만한 곳: 수도권>
낮기온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야외에서 봄 만끽하세요"
(서울=연합뉴스) 4월의 마지막 휴일인 25∼26일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의 초여름 수준으로 크게 올라 나들이하기에 좋겠다. 꽃박람회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꽃축제에서 봄을 만끽해보자.
◇ 어느새 초여름 날씨
토요일인 25일은 낮에 구름이 조금 끼겠으나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22도, 인천 19도, 수원 23도, 파주 23도가 되겠다.
이런 날씨는 일요일에도 이어지겠다. 26일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더 올라 서울 24도, 인천 21도, 수원 25도, 파주 24도로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예보됐다.
◇ 1억 송이 꽃들이 부르는 형형색색 봄의 노래
화창한 이번 주말에는 15만㎡ 규모의 공원을 1억 송이 형형색색 꽃으로 단장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아보자.
박람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화려한 꽃 조형물로 꾸며진 정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실내 전시관 입구 광장에는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행사 주제에 걸맞게 정원이 꾸며졌다.
주제정원인 평화누리정원에선 팬지 등 20여 종 5만 그루의 꽃으로 조성한 9m짜리 평화의 여인상과 꽃으로 치장한 탱크, 한반도 꽃 조형물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바로 옆 사랑고백정원에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튤립이 1만개나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전시관에 들어서면 각국의 화려한 꽃을 만날 수 있다.
세계 화훼 교류관에선 각국의 특색있는 정원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전시 연출과 국내 화훼 신기술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이곳엔 세계 희귀 꽃과 식물 5종이 전시돼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체험, 공연, 이벤트도 색다른 볼거리다.
체험 프로그램은 압화 소품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전통의상 체험, 곤충체험 등이 있다.
공연과 이벤트는 호반무대, 행복둥지무대, 스트리트무대 등 3곳에서 300회 이상 펼쳐진다.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평일 9대, 주말과 휴일에 32대 운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꽃박람회 홈페이지(flower.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 031-8075-7750∼4)로 문의하면 된다.
◇ 향긋한 꽃내음 만끽해요…식물원 봄 페스티벌
경기도 용인시 한택식물원에서는 '봄꽃페스티벌 2015'가 한창이다.
36가지 테마가 있는 식물원 정원에는 모두 9천700여 종이 생태환경 그대로 식재돼 있어 자연스러운 꽃축제를 기대해도 좋다.
30일까지는 튤립·수선화·산벚나무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모란·분꽃나무·붓꽃들이 제각각 매력을 발산한다.
꽃을 구경하는 것 외에도 숲 해설가와 함께 생태체험여행을 떠나보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미션으로 식물을 배우는 프로그램인 '식품스탬프 찾기', 'QR코드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있다.
행사는 다음 달 17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antaek.co.kr)을 참고하면 된다.
◇ 축구 보고 '착한 나눔장터'도 들러봐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야외광장에서는 25일 '착한 나눔장터'가 열린다.
자원 재활용, 건전 소비문화 정착,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인천 최대 학부모 인터넷 카페인 '인천맘 아띠아모' 회원 등 250여 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각종 중고물품을 교환하거나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홈플러스 인하·숭의점, 남구청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증물품 판매코너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남구청 자원순환과(☎ 032-880-435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린다.
인천 남구 주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윤태현 류수현 채새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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