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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황우여 부총리와 인도네시아 인적개발문화조정 장관 |
황우여 "북핵 문제 인도네시아가 도와달라"
(자카르타·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신성철 통신원 =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인도네시아의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 장관에게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장관실을 방문해 20여 분 동안 면담하고 나서 두 나라가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감하고 북한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푸안 장관이 방북 시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면담에 동석한 최은옥 교육부 학술장학 지원관은 황 부총리가 "핵무기가 북한의 정치적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발전이 정치적으로 안정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푸안 장관은 한국의 복지,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과 더 활발한 교류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황 부총리는 이번 회의 과정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실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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