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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연합뉴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폭발사고 현장에 사고당시 뒤집힌 차량들이 공사장 빔사이에 널려 있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1995.4.29 (본사자료) <저작권자 ⓒ 2009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추도식 10년만에 공식행사로
사고 20주년 맞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 위해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추모행사가 10년 만에 공식행사로 열린다.
대구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달서구 학산공원 '상인동 도시가스 사고 희생자 위령탑'에서 참사 희생자 20주기 추도식을 개최한다.
상인동 가스사고 희생자 유족회는 2005년 10주기 추도식을 끝으로 공식 추모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유족회원 50여명만 참석하는 소규모 추모 행사를 매년 열어 사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해 왔다.
정덕규 유족회장은 "되풀이되는 각종 대형참사를 보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20주기 추도식은 공식행사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유족, 영남중 학생,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혼 달래기, 헌시 낭독, 헌화, 분향 등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995년 4월28일 달서구 상인동 도시철도 1호선 공사장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폭발사고로 당시 등교하던 영남중 학생 등 101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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