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라이브클럽서 듣는 대학 강의 '인디학 개론'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과목 '미디어와 나' 현장수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이색적인 대학 강의가 열린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는 이달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라이브클럽에서 전공 필수과목 '미디어와 나' 수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수강생들은 라이브클럽에서 '인디학개론'이라는 이름으로 레이지본, 위아더나잇, 줄리아드림 등 인디밴드 3개 팀의 공연을 직접 감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기획, 섭외, 진행 등은 서울여대 졸업생 및 휴학생인 김정연(24), 김영은(23), 김태연(22)씨가 직접 맡았다.
김정연씨는 "대중문화에도 여러 분야가 있고 다양성이 있는데 인디음악도 그 중 하나"라며 "학생들이 사전에 인디밴드 인터뷰 영상을 보고 25일에는 직접 공연을 관람하면서 인디음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미디어와 나'는 언론영상학부 1학년생 90명이 듣는 전공필수 과목이다. 학생들에게 생생한 대중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씩 강의실 밖에서 열린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미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수상작인 '버드맨'을 단체 관람했다. 다음달에는 미디어 분야 인사를 불러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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