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의원들 "제2롯데 재개장 빨리 결정해야"
"수족관·영화관 영업정지로 입점업체 피해 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제2롯데월드가 있는 서울 송파구 지역의 시의원들이 23일 4개월째 영업이 중단된 제2롯데월드 영화관·수족관의 재개장과 콘서트홀 공사 재개를 빨리 결정하라고 서울시에촉구했다.
강감창 부의장(송파4)과 남창진(송파2) 의원, 주찬식(송파1) 의원 등 시의원 6명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롯데월드는 안전 측면에서나 구조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서울시에재개장 결정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결정을 미루는 사이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일자리가 지난해 10월보다 1천200명 가까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또 "고객을 모으는 효과가 큰 수족관과 영화관의 영업 정지로 제2롯데월드에 입점한 중소상인의 피해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결정을 미루는 것은 여론만을 의식한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롯데 측에도 그동안 제2롯데월드 사건 사고에 대응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12월16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에 영업정지를, 콘서트홀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시는 국민안전처가 16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안전과 관련해 롯데 측의 보완조치가 이행됐다는 공문을 전달해 옴에 따라 재개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자문회의와 현장 검증을 토대로 다음 달 중 수족관·영화관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 중단 조치의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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