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서울시의회, 교통요금 인상안 반대해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시민단체들이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반대하거나 처리를 유보하라고 서울시의회에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사회공공연구원 등 시민단체들은 23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교통위는 20일 지하철요금을 200원 인상하고 버스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으로 서울시 인상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에서 "시의회가 시민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서민 가계 담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인상안을 통과시켰다"며 "인상안이 상정된 지 불과 4일 만에 처리한 것은 시의회가 시민이 아니라 서울시·사업자의 입장만 전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서울시의 이번 요금 인상안이 2년마다 자동으로 요금을 인상하도록 하는 '교통요금 물가연동제'와 함께 제출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요금을 자동으로 인상하자는 것은 공공요금 문제를 행정 편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인상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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