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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옥타 구미대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성황 (구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3일 오후 경북 구미시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구미 지역 중소기업70여 곳의 제품이 전시돼 재외동포 기업인과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
韓商들, 구미에 대규모 투자 약속…내년엔 울산 간다
1천261억 수출 및 투자 상담…현장에서 2억원 계약도 체결
(구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34개국 78개 도시에서 참가한 500여 명의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은 구미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21일부터 구미시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열린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월드옥타 회원들은 1천261억 원에 달하는 수출과 투자 상담을 구미 지역 업체들과 진행했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68개국 133개 지회에 6천600여 명의 회원을 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단체이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에 따르면 대회 기간에 수출은 169건 84억7천만 원, 투자는 2건 1천177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한 액수도 1억 7천만 원에 이른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다른 대회 때보다 수출 및 투자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면서 "상담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구미 지역의 업체들이 우리 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월드옥타는 구미코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회장 거주국인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박 회장은 "회원들에게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주제를 '한·아세안'으로 정했으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을 해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월드옥타는 또 내년 4월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울산시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울산시·울산상공회의소와 함께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구미 대회에서는 '청년 인력 해외 취업 상담회'도 열렸다. 미국, 일본, 호주, 아르헨티나 등지의 월드옥타 회원사가 구미 지역 청년 6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여권·비자 발급, 건강 검진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취업이 확정된다.
행사 기간 모임을 따로 마련한 동남아 지역 지회장들은 오는 8월 6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회 월드옥타 동남아 통합 무역스쿨'을 개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규초 필리핀 지회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통합 무역스쿨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현재 12개국 지회가 차세대를 보내기로 했고 대양주, 유럽, 미주 지역에서도 참가를 희망하는 차세대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멕시코지회, 베트남 호찌민지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지회, 브라질 상파울루지회, 파라과이 아순시온지회, 칠레 산티아고지회는 앞으로 비즈니스 및 차세대 무역스쿨 개최 등과 관련한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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