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회사 M&A 규모 14년 만에 130배 급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3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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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보고서…"中 금융시장 개방 기회 적극 활용해야"

"중국 금융회사 M&A 규모 14년 만에 130배 급증"

현대경제硏 보고서…"中 금융시장 개방 기회 적극 활용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급변하는 중국 금융시장을 활용할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중국, 이제는 금융이다'라는 보고서에서 "중국 금융 시장 개방에 따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대응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점진적인 자본시장 개방화 정책을 펼쳐 세계시장에서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의 주식 시가총액은 약 3조7천억 달러(약 3천991조2천억원)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으로 도약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채권시장도 22배 급증했다.

중국 금융회사의 해외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금융회사의 인수·합병(M&A) 규모는 2000년과 비교해 14년 만에 약 130배 급증한 301억2천600만 달러(약 32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M&A 분야도 금융, 부동산 등으로 다양해졌고 투자 지역은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넓어졌다.

아울러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시작으로 최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금융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 연구위원은 "중국 금융회사의 M&A에 대비해 국내 주력산업의 경영권 방어, 기술경쟁력 제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 계획을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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