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핵심기술 '다중입출력' 시연 세계 첫 성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3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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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핵심기술 '다중입출력' 시연 세계 첫 성공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KT[030200]가 5세대(5G) 통신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다중입출력(Massive MIMO)의 실외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다중입출력은 2∼4개의 안테나만 이용하는 기존 LTE와 달리 100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 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기지국 용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시연은 중국과의 5G 글로벌 표준화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현지 LTE 기지국에서 이뤄졌다. 128개의 안테나와 최대 16개의 데이터 채널 전송, 3D 빔포밍 기술을 접목해 상용 LTE 단말들로 기존 LTE보다 기지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이 5배 향상되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앞서 KT는 세계 최초로 2018년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웨이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업체와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KT는 올 하반기에는 국내 무선망 환경에서 다중입출력 성능을 검증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5G망 진화의 핵심으로 꼽히는 다중입출력 기술을 실제 LTE 환경에서 시연하는 데 세계 처음으로 성공함으로써 5G로의 진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와 꾸준히 협력해 5G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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