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 열차' 운행 시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3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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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5분 간격 운행…역세권 활기 등 기대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 열차' 운행 시작

출퇴근 시간 5분 간격 운행…역세권 활기 등 기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전국 처음으로 모노레일로 건설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애칭 '하늘 열차')이 23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대구시는 오전 10시 20분 수성구 어린이회관 공영주차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을 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등 순으로 열렸다. 이어 권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 시민 등은어린이회관역에서 남산역까지 하늘 열차를 탔다.

개통식 전에는 관악대 퍼포먼스, 3호선 홍보영상 상영, 어린이 검무 등을 선보여 시민들 흥을 돋웠다.

도시철도 3호선은 날마다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동일(성인기준 현금 1천200원·교통카드 1천100원)하다.

3호선 역사는 모두 30곳으로 도시철도 1호선은 명덕역에서, 2호선은 신남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시는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23.95㎞)을 오가는 3호선 하루 이용객이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또 1∼3호선을 모두 합친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은 기존 9.7%에서 16.1%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3호선 특성을 한껏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티투어 오픈탑 2층 버스와 수성못 등 지역 명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서문시장 내 야시장 조성 등 야간 관광명소도 마련한다.

권 대구시장은 "3호선 개통으로 이동시간 단축, 대중교통 활성화, 역세권 활기 등 효과를 기대한다"며 "3호선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도시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을 누비며 전망대 역할을 할 하늘 열차는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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