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고회사 취급액 13조7천억…상위 10개사가 85%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3 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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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광고사로 쏠림 심화…총취급액 전년보다 3.6%p↓


작년 광고회사 취급액 13조7천억…상위 10개사가 85%

대형 광고사로 쏠림 심화…총취급액 전년보다 3.6%p↓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해 국내 광고회사들의 취급액은 13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85%는 상위 10개사가 차지하는 등 대형 광고회사로 쏠림이 더욱 심화했다.

취급액이란 광고회사가 유치한 광고주의 광고비를 가리킨다.

23일 한국광고총연합회의 '2015 광고회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광고회사 56개사의 취급액은 총 13조6천880억원으로, 전년도 14조1천927억원에 비해 약 3.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 축소 등으로 광고시장이 위축된 탓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상위 10대 광고회사의 점유율은 7년째 상승했다.

총액 대비 이들 10개사의 취급액 비율은 85.1%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액수로는 11조6천4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포인트 줄었다.

이들 10대 광고회사의 비율은 2007년 68.4%에서 2008년 72.9%로 오른 이후 증가세를 이어왔다.



제일기획[030000]의 취급액이 4조9천2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노션 월드와이드 3조5천988억원, HS애드 1조639억원, 대홍기획 7천444억원, SK플래닛 3천980억원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TBWA 코리아 2천958억원, 그룹엠코리아 1천646억원, 오리콤[010470] 1천542억원, 한컴 1천501억원, 레오버넷 1천4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10개사의 해외 취급액은 총취급액의 58%인 6조7천970억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광고 취급액의 비율은 2011년 54%를 기록, 국내광고 규모를 넘어서기 시작해 2012년 60%, 2013년 59%를 차지했다.

다소 증감이 있긴 하지만 국내 광고회사들의 글로벌화 정책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별로 보면 TV·라디오 등 전파매체의 취급 비중은 전년보다 2.7%p 감소한 37.7%로 나타났다.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의 비중은 6.9%까지 떨어졌다.

반면 옥외광고 및 프로모션의 점유율은 39.1%, 케이블·종편·위성·DMB·IPTV·모바일온라인 등 뉴미디어는 16.3%로 전년보다 각각 1.4%p 상승했다.

총연합회는 "뉴미디어는 2012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케이블, 종편 채널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 및 킬러콘텐츠의 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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