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국가직무능력표준' 채용자료 첫 공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항만공사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 자료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청년인턴·경력직원 공채 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www.icpa.or.kr)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개된 자료는 인천항만공사가 채용 과정에서 활용했던 의사 소통, 문제 해결, 조직 이해 등 직업기초능력검사 시험 자료와 직무별 수행능력 평가용 면접 질문서 등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스펙' 중심의 채용을 지양하고 실무 경험을 우대했다.
이를 위해 학점에 따른 가산점을 폐지하고 직무와 무관한 영어자격증을 인정하지 않았다.
조종화 인천항만공사 경영지원팀장은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올해 처음 도입한 국가직무능력 기반 채용 관련 자료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모두 공개했다"며 "올해 하반기 채용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30개 공공기관이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해 3천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소양 등을 '산업·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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