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바', 미국 '마이랜' 43조원에 인수 제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2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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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테바', 미국 '마이랜' 43조원에 인수 제안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세계 최대의 제네릭(복제약) 제조기업인 이스라엘의 테바가 미국의 동종업종 기업인 마이랜에 일방적 인수를 제안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바는 마이랜의 주식을 현금 지급과 자사주 교환 형태로 주당 82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수 총액은 400억달러(43조원)에 이른다.

마이랜은 지난 7일 아일랜드의 제약회사 페리고를 289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테바에 허를 찔린 셈이다. 테바가 마이랜에 제시한 주당 82달러는 이 회사 주식의 7일 시장 거래가에 37.7%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최근 세계 제약업계에서는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톰슨 로이터의 집계에 의하면 올해 1분기에 이뤄진 M&A 규모는 953억 달러로 지나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테바가 마이랜을 인수하는데 성공한다면 연간 매출 300억 달러, 시장 총액 1천억 달러를 자랑하는 거대 제네릭 기업이 등장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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