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구글스쿨처럼 키울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2 1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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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기능에 충실...아이디어 교류하다 보면 답 보일 것"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구글스쿨처럼 키울것"

"허브기능에 충실...아이디어 교류하다 보면 답 보일 것"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구글스쿨처럼 허브 기능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될 겁니다. 뜬구름 잡는 그런 곳이 절대 아닙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부산혁신센터의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16일 문을 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그룹과 함께 지역 혁신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유통산업을 혁신할 거점의 역할을 한다.

또 지역의 영화·영상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한 영화·영상 창작 허브를 조성하고 부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조 센터장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대박으로 연결하는 것이 애초 설립 목표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교류공간에 모여 의견을 주고받다가 보면 답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센터 교류공간에는 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400여명이 방문했다.







그는 "투자액이 큰 다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개별 기업이 사업하는 곳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런 곳이 아니다"며 "전담기업인 롯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생활경제를 하는 기업이다. 롯데 유통망을 이용해 지역 혁신상품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롯데 시네마를 통해 부산의 영화·영상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동시에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 센터장은 기대했다.

그는 "이달 23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생기는 예술영화 전용관을 포함해 부산에만 3곳의 예술영화 전용관을 운영하게 되는데 이는 롯데 입장에서는 연간 80만명의 관객을 포기하고 영화산업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호텔 출신으로 STX리조트 대표와 롯데월드 임원을 지낸 조 센터장은 롯데그룹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에 그룹차원의 홍보센터를 만들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 역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이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그는 "롯데가 대오각성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에 대한 롯데의 의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정권이 어떻게 된다고 해서 없어질 모델이 아니다"며 부산혁신센터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 센터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센터 내 교류공간이 널리 알려져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모여들어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창업을 꿈꾸는 곳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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