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미분양 아파트' 1년 새 절반 줄어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미분양 상태에 있던 송도·청라·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미분양 아파트는 송도지구 559가구(12개 단지), 영종지구 819가구(5개 단지), 청라지구 362단지(10개 단지) 등 총 1천740가구로 1년 전인 작년 3월의 3천441가구보다 절반가량이 줄었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경기 부양 정책으로 아파트 구매 수요가 증가한 데다 수도권 전세 가격 급등으로 매수 전환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기 미분양 주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아파트들도 높은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분양된 송도지구의 호반베르디움은 100%, 청라지구의 파크자이는 92%, 골드클래스는 80%의 분양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는 송도지구 1만2천769가구(14개 단지), 청라지구 2천496가구(4개 단지)이다. 이 가운데 올해 송도지구에 4천549가구(7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