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규제완화 정책이 생명·안전 위협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1 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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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지구의 날' 맞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구의 날을 앞둔 21일 오전 한국환경회의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회원 등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정부의 각종 환경 관련 규제 완화를 비판하고 핵 발전소 폐쇄 등 환경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4.21 chamse@yna.co.kr

환경단체 "규제완화 정책이 생명·안전 위협할 것"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지구의 날인 22일을 앞두고 환경단체들이 각종 규제완화 정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환경회의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규제완화는 경제성장과 기업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위험감수를 강요하는 것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후 사회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현실은 경제적 가치가 환경·생명 가치를 이기고 있어 또 다른 세월호 참사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4대강 사업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가리왕산 산림파괴, 저탄소차 협력금제 폐지, 노후 원자력발전소 수명 연장,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추가 설치 등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구환경문제는 단순히 개발과 파괴, 환경오염의 문제뿐 아니라 인류의 생명과 안전의 위협에 관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이런 환경 가치들을 생각해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하고 인류의 미래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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