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올해 쌀 1천만 t 매각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1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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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a=연합뉴스 자료사진) 농부가 태국 논 사이에 난 길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태국 정부, 올해 쌀 1천만 t 매각 추진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세계 주요 쌀 생산국으로, 쌀 수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태국 정부가 올해 쌀 1천만 t 매각을 추진한다.

주무 부처인 상무부의 찻차이 사리쿤야 장관은 현재 비축중인 쌀 1천800만 t가운데 1천만 t을 올해 안에 수출 등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정부 비축미 300만 t을 약 360억 바트(약 1조 2천억 원)에 매각했다"며 올해는 수출 등을 통해 쌀 1천만 t의 매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가 매각한 쌀 300만 t 중 200만 t은 일반 입찰을 통해 판매됐으며, 나머지 100만 t은 정부간 계약에 의해 수출됐다.

찻차이 장관은 올해 매각할 쌀 1천만 t 중 600만 t은 고품질 쌀이며, 400만 t은 중저가 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쌀 값을 하락시키지 않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 정부가 보유 중인 쌀을 국내에 매각하지 않고 수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의 쌀 수출 분 중 260만 t은 내년까지 중국에 수출하기로 이미 계약이 체결돼 있다.

태국은 지난 몇 년 동안 고가의 쌀 수매 정책을 실시해 막대한 재정적자가 발생했으며, 쌀 비축량도 급증해1천 800만 t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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