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외국인음식점 밀집지엔 다문화 특화거리…같은 날 착공
부산 사상구 광장로 명품 가로공원에 '여성 수다거리'
여성친화공간 우먼 라이브러리 22일 준공…플래시몹 선보여
인근 외국인음식점 밀집지엔 다문화 특화거리…같은 날 착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011년 부산 첫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사상구에 '여성친화공간'이 만들어졌다.
부산 사상구는 쾌법동 광장로 명품 가로공원 광장을 여성친화공간으로 조성, 22일 오후 2시 준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명품 가로공원 광장에 '우먼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
여성과 양성평등에 관련한 서적과 지역을 빚낸 여성에 관한 자료가 갖춰져 있다. 허브와 잔디가 심어져 있는 여성들의 수다 공간도 마련됐다.
편지를 보내면 매해 12월 말에 소식을 전달하는 '느림의 우체통'도 설치됐다.
구는 앞으로 이곳에서 유명인사 초청 토크 콘서트와 강연회, 토론회 등을 열고 여성주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지역 여성 100명이 참가해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사상'을 주제로 플래시몹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명품 가로공원 맞은편 길 500m 구간에 조성될 '다문화 특화거리' 착공식도 열린다.
다문화 특화거리에는 만국기 조형물과 조형 벤치를 비롯, 다국어 안내표지판과 다문화 게시판을 설치한다.
또 인근 외국인 음식점 밀집지(광장로 21번길 14)의 35.56㎡에 다문화 나눔터를 조성,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우먼 라이브러리와 다문화 특화거리는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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