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포클랜드 해역 유전개발업체 소송 제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7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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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석유·천연가스 기업 대상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해역 유전개발업체 소송 제기

5개 석유·천연가스 기업 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정부가 남대서양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해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 활동을 하는 5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프리미어 오일과 노블 에너지, 포클랜드 오일&가스, 록호퍼, 에디슨 인터내셔널이다.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포클랜드 문제를 전담하는 다니엘 필무스는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해역에서 이루어지는 유전 개발 활동을 막으려고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른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세기부터 포클랜드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두 나라는 1982년 포틀랜드를 놓고 74일간 전쟁을 벌였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포클랜드를 점령했다.

포클랜드 자치정부는 2013년 3월 주민투표로 영국령 잔류를 결정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정부가 포클랜드 방위력 증강 방침을 밝히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를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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