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구름 많고 흐리다 비…"유채꽃 향기에 취해 우도 소라 맛봐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8∼19일) 제주지역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름다운 제주의 부속 섬 우도에서는 섬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향기에 취해 청정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왕소라를 맛볼 수 있는 '제33회 제주유채꽃큰잔치'와 '제7회 우도소라축제'가 열린다.
◇ 구름 많고 흐리다 비…일요일 야외활동 '불편'
토요일인 18일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3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9일은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제주에는 20∼50㎜, 산간 등 많은 곳은 80㎜가 넘는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강수량 지역 편차가 크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다가 점차 높아져 일요일에는 2∼4m 높이로 일겠다.
◇ "유채꽃 향기에 취해 우도 소라 맛봐요"
푸른 바다 건너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이 마주 보이는 '섬 속의 섬' 우도 천진항과 홍조단괴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주유채꽃큰잔치와 우도소라축제를 찾아가보자.
토요일(18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 공연, 소라 요리 나눔행사, 유채꽃 가요제, 힐링 불꽃 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1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천진항∼'톨칸이' 해안∼우도봉∼우도 금강사∼천진항 10㎞를 걷는 우도사랑 유채길 걷기와 도전 나도 해녀, 소라 기네스 대회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선상낚시, 스쿠버, 수산물 구워먹기, 바릇잡이, 소라 목걸이 만들기, 유채 포토존, 유채 미로 찾기, 유채밭 승마 체험, 옛 해녀복 입어보기 등의 체험 행사도 무료로 운영된다.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도 있다. 자세한 축제 프로그램은 제주 관광정보 홈페이지(http://www.jejutou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도는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3.8㎞ 떨어져 있으며 도항선을 타고 15분 정도면 건너갈 수 있다.
도항선 운항 시간은 천진항 대합실(☎064-783-0448), 하우목동항 대합실(☎064-782-7730), 성산항 대합실(☎064-782-5671), 종달리 대합실(☎064-782-7719)로 문의하면 된다.
우도면과 우도면연합청년회는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우도에서의 사륜 오토바이(ATV)와 스쿠터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영버스 외에 해안도로와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관광버스도 운행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우도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봄이면 전체 농경지의 11%인 47.3㏊가 노란 유채꽃 물결로 가득 차 푸른 바다, 돌담길과 어우러진 절경을 선보인다.
우도에는 천진항을 출발해 섬을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 1-1코스도 조성돼 있어 힐링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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