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6∼7월 사라예보, 남미 3개국 순방(종합)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바티칸은 1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도인 사라예보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고 7월 초에는 남미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순방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6일 아침 일찍 로마 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9시 사라예보 공항에 도착한 다음 대통령궁을 예방하고 코세보 경기장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라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밖의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9번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주교단,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고 이어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청소년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가톨릭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5%로 추정되고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문은 지난 1993-1995년 전쟁 이후 가톨릭 교회를 재건하려는 것이라고 바티칸은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 정상과 주교단의 초청으로 7월 6∼8일 에콰도르, 8∼10일 볼리비아, 10∼12일 파라과이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바티칸은 자세한 방문 일정을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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