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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대학생대표자연석회의, 세월호 1주년 추모 행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세월호 1주년인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대역 부근에서 세월호대학생대표자연석회의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학생들이 참가한 이 도보행진은 청계광장까지 진행된다. |
세월호 참사 1주년, 서울도 곳곳에서 추모 물결
일부 보수단체, 세월호 단체 비판 집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째가 되는 16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추모 행진과 문화제,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행진이 주축을 이뤘다.
15개 대학 총학생회·단과대학생회와 대학생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는 오후 4시께 경희대·이화여대·남영3로터리·마로니에공원 등에서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들 중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명지대, 서강대 등 서울 서부권 대학생 350여명(경찰 추산)은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집결,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 뒤 서소문근린공원을 거쳐 청계광장을 향해 행진했다.
대학생 행진 참가자들은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합류해 추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세월호 인양 촉구 출근행진을 벌였고, 서울민권연대도 오후 4시16분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보신각·서울광장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
문화행사도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16분 서울역 광장에서 50여명이 모여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전개했고,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세월호 추모 연극제가 열렸다.
동국대에서는 오후 2시에 이 학교 역사교육과 출신으로 단원고 교사였던 최혜정씨의 추모식이 열렸다.
행진과 문화행사에 참가했던 이들 다수는 각기 행사를 마치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 추모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 단체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잇따랐다.
보수 성향의 단체 엄마부대봉사단 소속 회원 30여명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150여명은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집회 등을 갖고 세월호 단체들이 유가족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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