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이용 건수 작년 60만건 돌파
2005년 서비스 개시 이후 매년 이용건수 9% 이상씩 증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전화 통화가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이 수화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원하는 사람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통신중계서비스센터(손말이음센터) 이용 건수가 매년 수 만건씩 늘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05년 처음 시작된 통신중계서비스는 2014년 말을 기준으로 10년 간 총 330여만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2011년 50만5천478건이었던 이용건수는 2012년 52만7천1건, 2013년 59만9천86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65만5천302건을 기록해 60만건을 처음 넘어섰다. 매년 9% 이상씩 이용건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통신중계서비스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수화통역사인 통신중계사에게 영상이나 문자로 전달하면, 중계사가 메시지를 통화 상대방에게 대신 전달해주는 것이다.
가족·친구 간 전화를 비롯해 쇼핑·예약, 구직 상담, 금융업무 처리 등 다양한 편의가 365일, 24시간 내내 제공되고 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이날 서울 강서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내 통신중계서비스센터를 찾아 통신중계사 역할을 직접 체험하며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격차 해소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최 차관은 정보격차 해소간담회에서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이 중요하다"며 "정보화진흥원과 정보격차 해소사업 관계자들이 책임의식과 봉사정신을 갖고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