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좋은 영화에 '개를 훔치는…' 등 3편 선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6 1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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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좋은 영화에 '개를 훔치는…' 등 3편 선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2015년 1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에 극영화 부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다큐멘터리 부문 '반짝이는 박수 소리', 애니메이션 부문 '생각보다 맑은' 등 3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극영화 부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은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집을 잃고 하루 아침에 엄마, 동생과 함께 미니 승합차에서 살게 된 10살 소녀가 가족이 함께 살 집을 구하려고 개를 훔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가족해체와 가난 등 아픈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가족 간의 사랑, 따뜻한 인간애에 대한 공감과 희망을 전해준다.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감독 이길보라)는 청각 장애를 지닌 부모, 비장애인 남동생, 감독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장애를 가진 부모로 말미암아 일찌감치 차별과 편견이라는 더 큰 장애를 겪었지만 어느 평범한 가족처럼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는 점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부문 '생각보다 맑은'(감독 한지원)은 수많은 선택과 기로에 설 청소년들에게 현실과 삶에 대한 진지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는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화를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해 관람을 추천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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