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 8개 개발지구 변경 후 첫 사업 협약
'용유 오션뷰' 개발…2020년까지 호텔·타운하우스 조성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 지역이 8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변경된 뒤 첫 사업 협약이 체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오션뷰와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인천 중구 을왕동 산 70의 1 일원 12만4천530㎡에 호텔과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천648억원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청이 작년 11월 용유·무의 지역을 8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개발계획을 변경한 뒤 첫 번째 협약이다.
경제청은 2003년 8월 용유·무의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개발 진척이 없자 애초 30.21㎢의 1개 단위개발 사업지구를 3.43㎢로 축소하고 8개 지구로 세분화했다.
인천경제청은 8개 지구 중 사업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무의테스코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용유 왕산마리나 개발사업을 제외하고 6개 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 체결 대상인 용유 오션뷰 사업에 이어 용유을왕산 파크52, 용유노을빛타운, 용유 블루라군 복합리조트, 무의 힐링리조트, 무의LK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개발사업시행사 지정, 실시계획 수립·인가, 개발사업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6개 선도사업 중 첫 협약이 체결돼 용유·무의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며 "용유·무의 지역의 우수한 입지·자연환경을 활용한 나머지 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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