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세월호 인양·특별법 취지 살리는 시행령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이하 조계종 결사추진본부)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인양과 특별법 취지를 살리는 시행령 제정을 촉구했다.
조계종 결사추진본부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에 대한 명백한 규명을 강조하면서 "지난 3월 입법예고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특별위원회가 요구하는 시행령으로 새롭게 제정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표명한 세월호 인양 의지가 허언이 아닌 실질적인 인양으로 이뤄지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 지도자로서 무한 책임의식과 국민통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조계종 결사추진본부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은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등 우리 사회의 후진적인 시스템에 기인하지만 사고 이후 이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지지부진했다"며 "사회시스템의 점검과 대대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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