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능성식품 표시제…기능성 김치 등 진출 기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5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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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日 식품시장 진출 가이드 발간…"저염 라면도 기회"

"日 기능성식품 표시제…기능성 김치 등 진출 기회"

KOTRA, 日 식품시장 진출 가이드 발간…"저염 라면도 기회"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일본이 이달부터 도입한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가 국내 기업들의 일본 진출에 기회가 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KOTRA가 최근 발간한 '일본 식품시장 트렌드 및 진출 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 도입이 우리 식품기업들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란 논문이나 임상연구 등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에 "간 건강에 좋다"거나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는 등의 문구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식품업계는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 도입을 계기로 건강식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특히 현지 식품 제조사들은 최근 기능성을 갖춘 식품이나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저염도 식품에 대한 관심이 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대표적 식품기업 메이지홀딩스는 올 2월부터 식이섬유가 들어간 기능성 빵과자 '코판'을 판매하며 식사 대용 제품 수요를 가진 신규 고객 공략에 나섰다.

일본햄도 소비자의 60% 이상이 식품 구매 시 염분 함량을 신경쓴다는 자체 조사 결과에 착안해 저염 로스햄, 저염 베이컨에 이어 올 2월부터 저염 비엔나소시지를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식품기업들도 대표 수출 품목인 김치나 인스턴트 라면 등에 이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KOTRA는 권고했다.

고상훈 KOTRA 선진시장팀장은 "이제 김치에도 다량으로 함유된 유산균을 근거로 '장운동 촉진' 등 기능성 표기가 가능해진다"며 "제품의 건강 기능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편의점, 드럭스토어, 통신판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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