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 진상규명 조사특위 구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4 14: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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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 진상규명 조사특위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의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자사고인 하나고등학교 특혜 의혹을 규명하는 행정사무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하나고는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하나학원이 운영하는 자사고로, 2010년 3월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에 개교했다.

당시 서울시내 첫 자사고여서 서울시는 입학생의 15%에 해당하는 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재단 측도 그만큼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50년 기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서울 시내 자사고가 현재 하나고를 포함해 26곳으로 늘어난데다 고가 수업료로 '귀족학교' 논란을 부른 하나고에만 서울시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게 특혜라는 논란이 일었다. 실제 서울시 등의 지원으로 하나고 학생에게는 1인당 평균 연 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지원 규모를 3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하나고는 또 자립형 사립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되면서 다른 학교들과 달리 신청부터 고시까지 과정이 하루만에 이뤄진 점도 특혜라는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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