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이코서 '지역별 물 현안' 해결책 본격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3 0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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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장관급·지방정부 회의 열려
실행 반영한 '장관 선언문' 채택…대구경북 '물행동 계획' 선포
△ 세계물포럼 장관급 회담 개회식 포토세션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3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장관급 회담 개회식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하이코서 '지역별 물 현안' 해결책 본격 논의

세계물포럼 장관급·지방정부 회의 열려

실행 반영한 '장관 선언문' 채택…대구경북 '물행동 계획' 선포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제7차 세계물포럼이 지난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데 이어 이틀째인 13일부터 경북 경주 하이코(HICO·화백컨벤션센터)에서도 세계 물 이슈 해결을 위한 지역별 과정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물포럼 4개 핵심 과정(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 가운데 하나인 지역별 과정의 전체 오프닝 세션이 이날 하이코에서 열렸다.

이 과정은 세계 곳곳 이해 당사자들이 당면한 물 문제 이슈를 부각하고 물 관련 현안을 놓고 해결책을 찾는 자리다.

참여자들은 7개 지역(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랍, 지중해, 경제적물부족지역)으로 나눠 물 문제를 풀 방법을 모색한다.

세계 다수 지역에서 공통으로 선정한 주제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간 연계세션', 지역 단일주제를 논의하는 '지역 이슈세션', 지역별 논의결과를 종합해 다루는 '종합세션'으로 진행한다.

정치적 과정의 핵심인 장관급 회의도 국토부 장관, 외교부 장관, 프랑스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현대호텔에서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핵심가치인 '실행'을 반영한 장관 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지속가능한 물관리와 실행계획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 회의가 이틀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행정자치부 장관, 경북도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물 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국외 인사 기조연설, 시장패널, 물과 도시에 관한 대화, 대구·경북 물관리정책 소개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구·경북 물행동 계획 선언문을 채택하고,세계 각 지방정부 동참을 유도한다.

국내외 시민단체, 여성, 청년, 원주민, 대학생,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포럼도 막을 올렸다.

물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참여와 실천으로 시민행동 방향과 목료를 설정해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21개국 1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세계어린이 물포럼, 세계청년 물의회 대학생 사례 발표, 원주민의 물 관련 지혜 발표 등이다.

세계물포럼 문화행사도 이날부터 4일 동안 하이코 앞마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합창, 록밴드, 국악, 태권도, 마술,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줄을 잇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물포럼 기간 참가국들이 지역·국가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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