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줄다리기·고인돌 끌기…"농촌 마을축제 육성"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 고인돌 세우기 대동 한마당, 밤두둑마을 허수아비 축제.
이름도 낮선 소규모 농촌 마을축제를 보전하고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농촌 마을 축제 42개를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 지원 금액은 축제 당 900만∼1천500만원이다.
농촌 공동체가 화합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선정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해남의 '북평 용줄다리기 축제'(10월 24일 개최)는 500년 전통의 '용줄다리기'를 재현한다.
풍물패를 앞세운 용줄 시가지 행진,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패를 나눠 겨루는 용줄다리기 등에 전체 마을 주민이 참여한다. 축제 한 달여 전부터 주민 50명이 축제에 쓰이는 용줄을 직접 만든다
전남 화순 '고인돌 세우기 대동한마당'은 마을 주민이 팀을 이뤄 고인돌 끌기 대결을 펼치는 등 고인돌을 주제로 한 축제다. 행사 기간은 9월 12∼13 이틀간이다.
경남 산청 시천면 마근담 마을의 '마근담 회춘이야 축제'는 마을 주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귀농·귀촌인과 결혼이민자 가정의 단합을 위한 행사다.
10월 11∼12일에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동호회별 장기자랑, 귀농·귀촌 동기별 요리경연 등을 펼친다.
폐교를 활용한 운동회(군위 '화본아 가을 놀자'), 허수아비 경연(횡성 '밤두둑마을 허수아비 축제'), 숯그림 사생대회(진천 '백곡 참숯 축제'), 보리베기 경연(영광 '영광 찰보리 축제') 등도 지원대상에 올랐다.
일정 등 자세한 축제 내용은 홈페이지(www.mafr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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