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리면 떠난다"… 국내 여행상품 판매 급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1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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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면 떠난다"… 국내 여행상품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5월 가정의 달과 관광주간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1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4∼10일)간 여행상품 판매 현황을 조사했더니 국내여행 상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급증했다.

최근 날씨가 풀려 봄꽃 축제가 절정에 이른데다 5월에 몰린 휴일을 즐기고자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같은 기간 강원도 여행상품 판매량이 850%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경기도(667%)와 제주도(179%)가 그 뒤를 이었다.

옥션 관계자는 "휴일이 많은 5월을 앞두고 여행상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날씨가 따뜻해져 워터파크와 래프팅 등 물놀이 상품도 예년보다 일찍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워터파크와 스파 이용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9% 증가했고 수상스키와 래프팅 등 수상레저 상품 판매도 같은 기간 150% 늘었다.

이에 따라 옥션은 관련 상품 행사를 열고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특별패키지를 69% 할인한 12만9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제주 여행 상품으로는 루체빌 리조트 2박 숙박권과 2인 왕복항공권을 묶은 상품을 39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에버랜드·롯데월드·아쿠아플라넷 등의 테마파크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설악워터피아·웅진플레이도시 등 인기 워터파크 상품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전윤주 옥션 여행사업팀 부장은 "5월에는 휴일이 많아 여행 수요가 높은 시기인데 정부의 관광주간 행사 등으로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수영복 등 관련상품도 수요도 늘고 있어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쿠폰 증정 행사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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