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 햇양파 출하 시작…작년보다 생산량 적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조생 햇양파 생산량이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조생 햇양파는 3월 한파와 4월 상순 강우 영향으로 평년보다 7∼10일 늦은 이달 중하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주요 산지별 출하 시점은 제주산 4월 8일, 고흥산 4월 15일, 무안산 4월 25일 등이다. 예상 생산량은 총 126천t으로 전년보다 7%, 평년보다 8% 적다.
현재 도·소매 양파값은 평년보다 낮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조생종 양파 출하 지연 등으로 도매가가 소폭 오른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중하순 저장양파 출하가 늘면 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5월 양파가격은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작년산 저장양파의 재고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보통 2∼3월인 저장양파 출하 시점을 4월 15일 이후로 늦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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