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보상비를 국고로"…동두천시 국토관리청에 건의
(동두천=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오세창 경기도 동두천시장은 10일 송석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조기 개통을 위한 보상비를 국비 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이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동두천시를 방문했다.
현재 국토관리청이 동두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공사 상패동에서 연천군 청산 간 9.8km 구간이다.
지난해 말 의정부∼동두천 구간(26.9km)은 개통했다.
그러나 보상비 부족으로 그동안 공사 추진이 더뎠던 동두천시 상패동∼연천군 청산면 구간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오 시장은 "공사가 끝나면 주민의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 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상 보상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으로 조기 개통을 위해 송 청장에게 보상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 도로노선 및 경원선 신설 노선이 교차해 마을이 나뉘고 고립될 우려가 있는 소요 16통 일원에 대해 지역 주민 숙원인 노선 변경을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 청장은 "동두천시의 입장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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