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시 귀가 회식문화 조성' 캠페인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실사9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9일 소개했다.
실사9시란 '4가지를 실천해 9시에 귀가하는 회식문화! 시 간부부터 시작'을 줄인 말이다. 실천할 4가지는 회식 참석 강요하지 않기, 술 강제로 권하지 않기, 성적 농담 등 상처주는 말 하지 않기, 간부는 경청하고 직원을 격려하기다.
서울시는 지난달 직원 1천5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0%가 회식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참석을 강요해서', '술자리 위주라서' 등을 꼽았다.
또 회식이 오후 9시 전 1차로 마무리되냐는 질문에는 약 30%만 그렇다고 답했다. 평균 음주량은 소주 1병, 맥주 1.1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직원의 70% 이상은 오후 9시 전에 1차로 회식을 끝내고, 음주량 또한 소주 0.7병과 맥주 0.9병이 적정하다고 답해 현실과 괴리가 있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최근 주요 간부들을 모아 실사9시 캠페인을 발표하고 모든 부서에 안내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앞으로 회식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불합리하고 불편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민간기업에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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