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 공항을 리콴유 공항으로" 개명 청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9 10: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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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창이 공항을 리콴유 공항으로" 개명 청원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고(故)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대표적 업적으로 일컬어지는 창이 공항을 리콴유 공항으로 이름을 바꾸자는 청원이 제출됐다.

9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리콴유를 기억하기'로 불리는 개명 운동 조직은 창이 공항을 리콴유 공항으로 바꾸자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벌이고 나서, 1만2천500여 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교통부에 제출했다.

개명 운동이 벌어진 온라인 사이트인 '체인지 닷 오르그'(change.org)는 지난 7일 사이트에 게시한 글을 통해 "뤼 툭 유 교통부 장관은 이 제안을 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부가 이를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리 팅 라우라고 밝힌 개명 지지자는 이 사이트에서 "그는 위대한 인물이며, 싱가포르에 내리는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우리 도시를 보기 전에 그의 이름을 먼저 듣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공항이 위치한 지역 이름을 따 명명된 창이 공항의 개명을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동남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으로, 여러 관련 기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는 창이 공항은 리 전 총리에 의해 주도적으로 건설됐다.

리 전 총리는 약 30년 동안 총리로 재직하면서 싱가포르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이루었으며, 지난달 23일 91세의 일기로 타계하자 수십만 명이 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많은 국민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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