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농심, 라면 부진에 실적 개선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8일 농심[004370]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26만6천원과 투자 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153억원과 24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0%, 25.4% 감소한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21%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연결 매출액의 89%를 차지하는 라면 시장 점유율이 6%포인트 떨어져 매출이 줄고 비용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사업 기준 올해 농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천308억원과 745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0.5%, 4.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농심의 중국 사업도 당분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시작한 중국 생수 사업이 매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감가상각비와 초기 마케팅 투자 부담으로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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