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포천 사격장 안전대책 마련 촉구
(포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인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7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포천 사격장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전시가 아님에도 미군 사격장 주변 민가에 포탄이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떨어지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작년에도 사무실에 총탄이 날아들어 지붕이 뚫리고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사격장인 영평사격장은 보상을 받는 것도 미군을 상대로 해야되는데 특히 시골에 계신 분들이라 피해를 입증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다"며 "당 차원, 특히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외교부에도 SOFA합동위원회 차원에서 사격장 피해 재발방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포천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인근에서 세 차례나 도비탄 사고가 잇따르자 '영평·승진사격장 대책위원회' 회원과 주민 600여명은 지난 3일 사격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평사격장은 영중면 일대 약 1천352만㎡ 규모로, 아시아 최대의 미군 훈련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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