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브루클린에 사무실 마련…"출마선언 초읽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4 1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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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브루클린에 사무실 마련…"출마선언 초읽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최근 뉴욕에 마련한 사무실이 사실상 대선 캠프로 보인다는해석 때문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참모진은 지난달 뉴욕 브루클린 하이츠에 있는 '1 피에르폰트 플라자' 건물의 2개 층에 대해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건물은 모건스탠리와 뉴욕 동부지검 사무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은 뉴욕시 내 여러 장소를 물색한 끝에 이곳을 사무실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동안 맨해튼 중심부에 개인 사무실을 두고 직원 10~15명과 함께 근무했지만 앞으로 새로 합류하는 직원들은 브루클린 사무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출마선언 이전이지만 수십 명의 민주당 인사들이 클린턴 전 장관을 위해 무료 봉사를 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임대 계약은 클린턴 전 장관의 출마선언이 매우 가까운 시일 안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자들은 앞으로 대선 행보의 거점이 될 브루클린 지역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브루클린은 인종·사회·경제적 다양성이 있는 상징적 지역이고 인재들을 끌어오기 좋다는 이점이 있지만, 대형 금융사가 모인 월스트리트와 가깝다는 점은 클린턴 전 장관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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