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보다 국제감각' 日공주, 개신교계 사립대로 옮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2 2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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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보다 국제감각' 日공주, 개신교계 사립대로 옮겨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녀 가코(佳子·20) 공주가 일본 왕실 자녀 교육기관의 전통을 지닌 가쿠슈인(學習院) 대학을 그만두고 개신교 계열의 사립대인 국제기독교대(ICU)에 입학했다. 가코 공주가 2일 도쿄 미타카(三鷹)시 소재 ICU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계기에 취재진의 취재에 응했다.2015.4.2 jhcho@yna.co.kr

'전통보다 국제감각' 日공주, 개신교계 사립대로 옮겨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녀 가코(佳子·20) 공주가 일본 왕실 자녀 교육기관의 전통을 지닌 가쿠슈인(學習院) 대학을 그만두고 개신교 계열의 사립대인 국제기독교대(ICU)에 입학했다.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왕자의 차녀인 가코 공주는 2일 도쿄 미타카(三鷹)시 소재 국제기독교대(ICU) 입학식에 참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 학교에서 1∼2학년때 교양학부의 예술·과학학과에서 수학한 뒤 3학년때 전공을 결정한다.

가코 공주는 2013년 4월, 왕실 및 귀족 가문 자녀 교육기관을 모체로 하는 가쿠슈인대 문학부에 진학해 교육학과에 다니다 '새로운 배움의 장을 갖고 싶다'며 2학년이었던 작년 8월에 중퇴한 뒤 같은 해 10월 ICU의 특별 전형에 합격했다.

설립 당시 더글러스 맥아더가 명예 이사장을 맡았던 ICU는 재학생들에게 해외유학을 보내는 제도를 보유하고 있는데서 보듯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학풍으로 유명하다. 일본 전통의 상징인 왕실 인사가 ICU에 입학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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