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청소년센터, 탈북 청소년에 1대1 영어 교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1대1 영어 교육 프로그램 '무지개 희망스터디'를 시범 운영한다.
탈북 청소년과 영어 코치를 1대1로 연결, 오는 25일부터 5개월 동안 전담 코치가 주 2회 가정 방문해 2시간씩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며 일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탈북 청소년 10명이 대상이다. 영어 코치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영어 교육이 가능한 20세 이상 청·장년이어야 한다. 영어 코치에게는 매달 활동비 30만 원이 지급된다.
'무지개 희망스터디'는 경기도의 한 독지가가 탈북 청소년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익명을 요구한 이 독지가는 경기도 성남시의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영어 교육을 받고 싶은 탈북 청소년이나 영어 코치 희망자는 오는 9일까지 무지개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영어 성적으로 고민하는 탈북 청소년의 학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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