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이베이, 2일에 첫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뉴욕 AFP=연합뉴스) 세계적 예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와 손잡고 오는 2일(현지시간) 첫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베이의) 예술품 애호가와 일반 수집가들이 소더비 뉴욕 경매장에 있는 고객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천분의 1초 단위로 민감한 실시간 경매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이용자가 마우스로 클릭을 한번 할 때마다 현장에서 패들을 드는 것처럼 바로 응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해상도 사진과 비디오 촬영,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은 물론 직접 갤러리에 들어와서 물건을 보는 듯한 '뮤지엄뷰'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번 첫 경매에는 폴 스트랜드, 리 프리들랜더, 라슬로 모호이너지, 만 레이, 헨리 카르티에 브레슨, 헬무트 뉴턴, 애니 리버비츠 등 근현대 사진작가의 작품이 나온다.
뒤이어 3m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 동상을 비롯해 그림, 조각, 은제품, 책, 장신구 등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소더비는 고객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에도 이베이와 온라인 실시간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이베이의 현재 이용자 수는 총 1억5천5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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