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에 분홍 물드는 봄' 서울도서관 외벽문구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꿈새김판'이 봄을 맞아 1일 새로운 글귀와 디자인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문구 공모의 경쟁률은 1천566대 1로 역대 가장 치열했던 가운데 시민 황현지(28)씨의 '눈 감고 숨 들이마시니 볼에 분홍 물든다'가 채택됐다.
황씨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 봄처럼 따뜻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이노션이 재능기부했다.
하얀 도화지에 산뜻한 분홍물이 떨어져 번지는 모양으로 봄날의 설렘을 싱그럽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은 2013년 6월 처음 선보여 이번이 7번째다.
역대 꿈새김판 문구는 모두 시민의 순수 창작물로 기성 작가의 작품을 주로 내거는 다른 대형 글판과는 차별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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