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전 사태로 대혼란…전철운행·공장가동 중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31 1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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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테러 등 모든 가능성 염두 두고 조사 중"

터키 정전 사태로 대혼란…전철운행·공장가동 중단

총리 "테러 등 모든 가능성 염두 두고 조사 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31일 오전 10시 36분(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터키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정전은 서부의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코자엘리 중부의 앙카라, 삼순, 남부의 안탈리아, 아다나, 동부의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등 전국 대도시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대규모 정전으로 이스탄불의 지하철과 트램 등 전철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선로에 내려 이동하는 혼잡을 빚고 있다.

이스탄불 외곽의 공업지대인 코자엘리 주에서는 현대차를 비롯한 공장들이 정전으로 일시 가동이 중단돼 자가발전 등을 이용하는 차질을 빚고 있다.

앙카라 등 주요 도시의 신호등도 정전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전력거래소인 TEIAS 관계자들을 인용해 송전망 운영 체계의 기술적 문제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에너지부에 위기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테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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