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로비 봄맞이 갤러리로 새 단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31일부터 9월 말까지 시청 로비에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전시하는 '서울시청 SeMa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29일 소개했다.
갤러리에선 한국 추상화단의 1세대 김봉태 작가의 '댄싱 박스' 시리즈와 만화적 필치로 세밀함을 살린 최호철 작가의 '우리 사는 땅'을 감상할 수 있다.
댄싱 박스 시리즈는 경쾌하게 춤추는 상자를 통해 고정된 형식을 깨고 자유를 발산하는 인간의 절실한 몸부림을 표현했다.
우리 사는 땅은 창신동에서 바라본 도시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4m의 대작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건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다음 달 2일에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작은 목각 인형으로 표현한 라선영의 설치 작품 '서울, 사람'이 전시된다.
서울의 골목 풍경을 독특한 일러스트 기법으로 표현하는 전민지 작가의 '골목 수집' 전시는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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