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출근대란 막자' 서울시, 급행버스 무료운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9 08: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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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20명 넘을 경우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행
△ 급행버스 '9호선 출근길 대란' 해결책 될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구간이 28일 오전 5시 31분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기존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시는 열차 확충과 급행버스 도입을 약속했지만 증차까진 1년 이상이 남은 데다 지하철 수요가 버스로 전환될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시는 급행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노선도 기존 가양∼여의도에 더해 염창∼여의도 구간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 9호선 가양역 10번 출구 앞에서 급행버스를 탑승하는 시민. 2015.3.26 saba@yna.co.kr

'9호선 출근대란 막자' 서울시, 급행버스 무료운행

이용자 20명 넘을 경우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행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첫 출근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가 출근전용 급행버스를 무료운행하는 것을 포함한 비상수송대책을 29일 내놨다.

먼저 시는 지난 2일부터 운행한 가양역∼여의도역 출근전용 급행버스 8663번을 무료운행으로 전환하고 버스 4대를 증차해 총 19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행버스의 배차간격은 3∼4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시는 "이 버스를 타면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0분 내 도착이 가능하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할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30일부터 김포공항역 4번출구, 가양역 10번출구, 염창역 4번출구에서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출근전용 직행버스를 운영한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전세버스를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와 함께 신청자가 20명 이상일 경우 이들을 그룹화해 4월 3일부터 무료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120번 다산콜센터나 대중교통홈페이지(topis.seoul.go.kr), 버스정책과(☎2133-2267)로 하면 된다. 이동구간은 김포공항·가양·염창 등 지역에서 여의도까지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8분 만에 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기존에도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240%에 육박하는 9호선이 연장되면 혼잡이 더 심해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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