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총무회장 "28일 시진핑 中주석 만날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7 23: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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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담화·AIIB 관련 의견 교환 전망
△ 니카이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 (도쿄=연합뉴스.자료사진)

日자민당 총무회장 "28일 시진핑 中주석 만날 듯"

아베담화·AIIB 관련 의견 교환 전망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아베 정권의 요인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총무회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28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키 위해 중국 하이난(海南)성을 방문한 니카이 총무회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회동이 "실현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회동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회동에서 시 주석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여름에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아베 담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일본이 참가하는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이 9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행사에 아베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27일자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이 아베 담화에 대한 중국 측 반응을 지켜 보면서 아베 총리의 열병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열병식 참석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언급을 자제하고 싶고, 현시점에서는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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