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작년 0.1% 성장…올해는 마이너스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7 22: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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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작년 0.1% 성장…올해는 마이너스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브라질 경제가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5조5천210억 헤알(약 1조7천346억 달러)로 집계돼 2013년보다 0.1%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장률은 세계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 기록한 마이너스 0.2% 이후 최저치다.

또 지난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이탈리아·일본과 함께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이다.

2011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평균성장률은 2.1%다. 2011년 3.9%, 2012년 1.8%, 2013년 2.7%였다.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은 재정 균형을 통한 견고한 성장 기반 구축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긴축과 과감한 증세 조치를 밀어붙이고 있다.

레비 장관은 이 같은 경제 구조조정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도 각오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0.5%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1∼2%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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