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훙하이와 손잡고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6 1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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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합작기업(JV) 5월 설립...중화권 공략 교두보


SK C&C, 훙하이와 손잡고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

IT서비스 합작기업(JV) 5월 설립...중화권 공략 교두보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SK C&C가 세계 최대 IT기기 제조·생산 기업인 대만의 훙하이(鴻海) 그룹과 손잡고 중국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는 25일 중국에서 훙하이 그룹과 `IT서비스 합작기업(JV)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르면 5월 IT서비스 합작기업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 설립 방식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합작기업은 훙하이 그룹의 중국내 공장 중 한 곳을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지능화하는 `스마트 팩토리화'를 통해 인더스트리4.0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 전반에 대한 융합보안 체계 마련을 논의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를 시발점으로 훙하이 그룹의 중국내 공장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화를 추가로 추진한 뒤 중국 제조업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SK C&C와 훙하이 그룹은 제조 설비·공정과 스마트 IT 기술 접목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메모리 모듈, 금융 등 새로운 IT 트랜드 대응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SK C&C는 훙하이 그룹의 전략적 IT 파트너로 이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 SK C&C의 지분 4.9%를 훙하이 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훙하이는 지분 매입 이유를 장기적인 목적의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SK C&C는 이번 IT서비스 합작기업(JV) 설립으로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과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IT서비스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훙하이는 애플 등의 제품을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팍스콘의 모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클라우드 컴퓨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IC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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