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복지재단 부당행위 53건 적발…4건 고발·수사의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6 09: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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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복지재단 부당행위 53건 적발…4건 고발·수사의뢰



(증평=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증평복지재단과 산하 시설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53건의 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폐쇄회로(CC)TV 무단 열람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노인 일자리사업 관련 보조금 횡령, 후원 물품 목적 외 사용, 비공개 문서 유출 등 3건은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초과 근무수당 부당 지급, 사회복지사 복무규정 위반, 해외 연수비 부당지급 사례도 적발했다.

후원금 관리 소홀, 후원금 목적 외 사용, 홍보 물품 배부 관리 소홀, 물리치료실 약품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증평군은 적발된 부당행위를 복지재단에 통보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적절한 처분을 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철저한 지도·감독과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비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복지재단이 주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은 복지재단이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보조금 유용이 적발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증평 복지재단 산하에는 장애인복지관 등 6개 복지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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