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끝으로 국무부를 떠났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도중 고별사를 통해 "국무부 대변인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훌륭한 경험이었다. 일에 대한 헌신과 에너지, 열정을 두루 갖춘 사람(존 케리 국무장관)을 위해 일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다음 달부터 제니퍼 팔미에리 전 공보국장의 후임으로 백악관에 복귀한다.
사키 대변인의 후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당분간 마리 하프 부대변인이 대변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키 대변인은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 오바마 대선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부대변인과 공보차장을 지내다가 2013년 초 빅토리아 뉼런드 전 국무부 대변인의 뒤를 이어 미국 외교 정책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함께 50개국 이상을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성명에서 "사키 대변인은 탁월하고 영향력 있는 공보국장이자 믿을 수 있는 고문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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